2021.04.26
<4월의 봄 햇살처럼 따뜻한 미소를 지닌 송○○님의 재활 이야기> 본문
01.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
워크런병원과 합이 잘 맞는다고 할까요? 무엇보다 치료 효과가 좋았고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아서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때 흔쾌히 해주기로 했습니다.
의료진, 병동 간호사, 요양보호사님들도 잘해주시고 재활치료센터 치료사 선생님들이 치료를 열심히 해주셔서 모든 게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회복이 빠르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처음 병원에 입원할 당시에는 걷는다는 건 상상도 못 했는데 지금 걷게 되어 앞으로 더 열심히 치료받으면 곧 퇴원 할 거라 생각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인터뷰에 임하고 있습니다.
02. 병명이라고 해야 할까요? 증상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처음에는 날개뼈 주변 통증이 있어서 직업병인줄 알고 통증클리닉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빠가 광주에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하여 그곳에 가서 진료 보던 중 X-ray 촬영이 필요하다고 하여 찍었는데 검사결과, CT가 있는 큰병원으로 가서
자세히 진단 받아보라는 말에 대학병원으로 가서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대전에 있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염증이 많이 있다는 말에 입원하여 다른 검사까지 받게 되었고, 5일 만에 못 걷게 되는 상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암병동에서 3주 동안 검사 받으면서 척추에 결핵성 염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데 염증이 신경을 많이 누르고 있다는 말에
절개 수술 후 약물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신경이 심하게 손상되었고 상세불명의하지마비 진단을 받았습니다.
침상에 계속 누워 있으면서 몸 상태가 점점 안 좋아졌고 다시 걷는 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3개월 동안 약물 치료 하면서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2020년 10월 13일 워크런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03. 워크런병원 입원 당시 상태를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처음에는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면서 다리에 근력이 전혀 없어 전적인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화장실을 갈 때도 요양보호사님의 도움 없이는 혼자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재활치료의 초기 목표도 ‘침대에서 휠체어로 혼자 이동 가능해지거나 휠체어에서 혼자 변기에 앉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목표를 잡고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치료사 선생님들도 처음에는 복근 운동과 하지 근력 강화 운동에 중점을 주고 운동을 진행 하였습니다.
작년 11월 18일에 움직이지 않던 발가락이 처음 움직이면서 그때부터 좋아지기 시작했고, 하루하루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04. 현재 재활치료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하루에 오전, 오후 타임별로 운동 스케줄이 있습니다. 지금은 특별히 어떤 운동을 해달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해 주십니다.
각 치료사별로 필요한 운동을 환자 상태별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전 타임에 운동을 한 내용을
다음 타임에 겹치지 않게 다른 운동을 진행해주십니다.
복근 운동을 했으면 다리 운동을 하고 그 후 걷는 운동을 하여 운동이 증진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의 치료 팀워크가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불편한 부분을 이야기하면 선생님들이 상의하여 해소시켜주십니다.
걷게 되면서 수중 선생님들의 권유가 있었지만 두려움도 커서 처음에는 고민하였습니다.
수중 운동을 하면서 균형이 많이 좋아지고 무엇보다 낙상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풀 안에서는 넘어져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다보니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고 지금은 재미있습니다.
물속에서 걷기, 균형 잡기, 근력 운동, 협응 동작, 이완 동작 등을 합니다.
수중치료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혼자서 배뇨 작용을 하고 걷는 게 가능한 분이라면 수중치료가 기능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균형도 좋아지고 편안해지고 기분도 좋아져서 하루 중 늘 기다려지는 운동입니다.
지금은 양쪽에 목발을 잡고 걷고 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는 한쪽만 잡게 되고
가까운 거리는 목발 없이 걷고
또 시간이 지난 후에는 혼자서 걷게 되어
곧 퇴원 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젊은 나이에 다시는 걸을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이 있었지만 다시 걷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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